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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8 00:27:34
  • 수정 2022-07-19 1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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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상존배 기사>



예비사관생도와 함께 한 10

김동형

대치동 유토마학원장

지난 88일 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에서 ()유토마에듀(www.utomaschool.co.kr) 김동형 대표이사를 만났다. 무더위를 피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에 김 대표를 찾아 회사 직영학원으로 갔는데 하필 이때가 김 대표에게는 가장 바쁜 시간이었다. 학원은 사관학교 2차 시험인 면접과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주말이라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김 대표는 입시컨설팅 요청 전화를 쉴 새 없이 받고 있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인터뷰 할 시간을 잡을 수 있었다.


김동형 대표는 젊은 시절에 대치동의 단대부고 영어교사였다. 그런데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공교육의 한계에 고민하다가 사교육에 발을 디뎠다고 한다. 그 후 김 대표는 대학별 맞춤형 교육콘텐츠 개발을 시작해 지금도 직영학원에서는 맞춤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관학교반, 경찰대반, 교대반, 예체능반, 논술반, 면접반 등의 맞춤형 교육만이 교육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른 것이다. 사교육시장의 경제논리로만 본다면 사실 이는 무모한 도전이다. 보편적 강좌를 개설해야 고소득이 가능하건만 김 대표는 사교육으로 처음 방향 전환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있었다.


예비사관생도에게 심어주는 실력과 인성, 그리고 국가안보관

특히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 진학준비생들을 위한 특별반은 김 대표가 유난히 애정을 갖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사관학교는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참고하는 면접에서는 학생의 실력은 물론, 국가안보관과 인성, 역사관 등을 평가해 군 장교로서의 자질 여부를 판단한다. 김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교육도 바로 이 부분이다. 비단 입시 때문만이 아니다. 분단국가에서 늘 위태롭게 사는 국민이 마지막으로 기댈 희망은 바로 이러한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군 장교라는 신념을 그대로 교육에 반영하기에 10년 만에 전국의 예비사관생도들이 찾는 교육기관을 일구었다. 김 대표의 아들 역시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장교로 입대해 현재 해군대위로 복무 중이다.

교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상호존중과 배려

김 대표는 입시정책의 혼란으로 인해 교육서비스가 실종되었다고 진단한다. 올 입시에서 공사 여학생 경쟁률이 83.61로 치솟을 만큼 사관학교 인기가 높아진 것은 사관학교가 비교적 안정된 입시제도를 유지해왔고, 이에 따라 교육종사자들도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하고 맞춤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많아진 측면이 있음을 입시정책입안자들이 참고해야한다는 조언을 하였다. 그러면서 입시컨설팅을 받으려는 학생들을 잠시 기다리게 한 후 격정적인 어조로 입시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입시정책의 혼란은 교육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삼위일체 시스템이 무너졌습니다. 상호불신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하루속히 끊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권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생각하는 입시정책을 정착시켜야 교육현장에서도 상호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고,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그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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